인근 지역 평균 매매가격 웃돌아
청약 시장서도 선호 높아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인접 주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는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분양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KB부동산의 ‘2024년 2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IT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963.4만원으로, 성남시 전체 평균(4561.6만원)을 웃돌았다. 충남 아산시도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66만원으로, 충남 전체 평균(733만원)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는 지역 내 산업 및 일자리 밀집도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보여준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에 대한 수요는 청약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1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313가구 모집에 1만4480명이 몰려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인접한 것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같은 달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는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청약해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인근 입지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해당 기업 종사자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유입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교통 등 인프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4월에도 산업단지 배수 수요를 갖춘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부산에서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가 분양 예정이다. 장안·반룡·정관산단과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단 등이 밀집한 고용 중심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총 419가구 규모다.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를 내달 분양한다. 7개동, 총 576가구 규모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일대에 '양주 덕정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총 427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은남일반산업단지,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등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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